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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1시간 거리 제주도청도 흔들…"5건 추가 여진"

입력 2021-12-14 19:44 수정 2021-1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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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진원지와 가까운 항구에 최충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진원지가 바다인데 그곳에서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지진은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km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모슬포항입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난 겁니다.

당초 규모 5.3으로 발표가 됐지만,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4.9라고 정정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난건 지난 2014년 5월 15일 이후 7년 7개월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4.9 지진 이후에도 여진 5건이 추가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규모 3 이하의 지진은 일반적으로 느끼기 어려운 만큼 여진 관련 신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현재 제주해역의 해일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진 당시에 최충일 기자도 제주에 있었을 텐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지진 당시 제주도청 인근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차로 1시간 넘게 떨어진 곳이지만 당시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진 당시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준 제보 영상에도 갑자기 일어난 지진에 놀라는 모습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지진으로 놀라셨을 텐데, 시설물이나 인명피해가 걱정입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

[기자]

제가 이곳으로 오면서 잠깐 둘러 본 바로는 아직 큰 피해가 파악되진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시설물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는데요.

구조요청 등 출동은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바다에 나가 있는 어선이나 인근 해역에서 피해가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최충일 기자가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무슬포항입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바다는 조금 잔잔한 것으로 보이네요. 계속 취재해주시고 다시 한번 연결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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