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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수도 인근 반군 거점 공습…민간인 23명 사망

입력 2017-11-27 10:45

러시아는 시리아 IS거점 데이르에조르 폭격…"3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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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시리아 IS거점 데이르에조르 폭격…"34명 숨져"

시리아군, 수도 인근 반군 거점 공습…민간인 23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거점을 공습해 최소 23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이날 오전부터 전투기와 무인기, 박격포를 동원해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구타 동부의 민간인 거주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시리아는 러시아군 지원 아래 반군의 주요 거점 도시 중 하나인 구타 동부를 약 2주째 공습해 왔다.

이 기간 공습으로 어린이 30명을 포함해 적어도 127명이 사망했다.

구타 동부는 2013년부터 시리아군의 봉쇄 조치로 지역 민간인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는 곳이다.

구타 동부는 올해 7월 러시아 주도로 '긴장완화지역', 이른바 안전지대로 지정됐다. 안전지대에서는 시리아군과 반군의 상호 무력충돌이 중단되고, 구호활동이 보장된다.

그러나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동부 지역은 최근까지도 무력 충돌이 빚어졌고 구호 지원도 사실상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공군은 이날 폭격기를 동원해 시리아 동북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 거점 도시인 데이르에조르를 폭격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월 26일 6대의 Tu-23M3 장거리 폭격기가 데이르에조르에 있는 IS의 테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격기들이 그곳의 IS 지휘통제소 등 모든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무인기를 통해 기록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AFP 통신은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유프라테스강 동부에 있는 데이르에조르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34명이 숨졌다고 이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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