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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리아 정부, 자국 영토 98% 통제"

입력 2017-11-22 11:12

방러 체코 대통령과 회담서 밝혀…제만 "러시아가 프랑스보다 10배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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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체코 대통령과 회담서 밝혀…제만 "러시아가 프랑스보다 10배는 중요"

푸틴 "시리아 정부, 자국 영토 98% 통제"


시리아 정부군이 자국 영토의 98% 정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자국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밀로슈 제만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푸틴은 "아직 (테러리스트들의) 저항 근거지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제만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전날 소치에서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간 회담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신들(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에서 승리했다. 그(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알아사드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시리아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제만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뒤 자신의 방러 기간 동안 200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사업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만은 "방러 대표단에 140명의 기업인이 포함된 데 반해 프랑스 방문 때는 고작 14명의 기업인만이 동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가 우리에게 10배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체코는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발전 외에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국가 지도자 가운데 대표적 친러 인사인 제만 대통령은 20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내 여러 지역을 방문하고 정치·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만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고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경제관계 강화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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