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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슬람사원 테러 사망자 305명…IS 깃발 들고 범행

입력 2017-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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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이슬람사원 테러 속보입니다. 테러로 숨진 사람이 3백여 명이 넘었고 이중 아이들이 27명 희생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테러범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의 알라우다 사원이 핏자국과 탄피들로 얼룩졌습니다.

테러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05명이 숨졌습니다.

여기엔 어린이도 27명이 포함됐습니다.

[압델 파타/생존자 :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우리는 모두 뛰었어요. 그러다 서로 뒤엉켰고…테러범들은 모든 사람들을, 숨 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쐈어요.]

테러범들은 군사작전을 펼치듯 조직적이었고 잔혹했습니다.

이집트 검찰은 무장 조직 30여 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타고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원 정문과 12개 창문에 자리를 잡고 출입을 막았습니다.

폭탄을 터뜨린 뒤 곧바로 사람들에게 총을 쐈고 일사불란하게 도주한 겁니다.

이집트 당국은 추가 테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IS는 현재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테러로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이집트에서 세 확장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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