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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알파인 스키장 개장…'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6-01-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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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 파괴, 예산 낭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장이 오늘(22일) 개장했습니다. 이곳에선 다음 달 첫 테스트 이벤트가 열립니다.

온누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얀 눈으로 덮인 슬로프가 아찔합니다.

정선 알파인스키장이 착공후 1년 7개월, 공정률 67%로 대회를 치를 최소한의 준비는 마쳤습니다.

슬로프 길이 2852m, 출발부터 도착까지 표고차는 825m. 최고 경사도 33도로 코스는 어렵습니다.

이곳 정선 알파인 스키장에선 다음달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3차례 테스트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스키장 완공은 2017년 말이어서 보완할 부분은 많습니다.

주변의 도로나 편의시설이 미비해 일반인들이 대회 관람하기엔 불편합니다.

사후활용을 위한 해답도 찾지 못했습니다.

가리왕산 500년 원시림에 세워져 올림픽이 끝나고 환경 복원하기로 했지만 복원에는 공사비 1700억 원에 버금가는 비용이 또 들어가야 합니다.

스키장으로 계속 유지하려 해도 코스가 어려워 일반인들이 이용하기가 힘듭니다.

정선 알파인스키장, 미끈한 슬로프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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