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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수처법 바꿔 연내 출범"…국민의힘 "후안무치"

입력 2020-11-19 20:57 수정 2020-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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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하자, 민주당은 다음 주에 법을 바꿔서 다시 추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 개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라, 여야의 갈등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공식화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25일 열리는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야당 추천위원의 반대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방향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만 번 표결을 해도 후보자 선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어제 추천위 회의에선 3차례나 투표를 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야당 측 위원 2명이 계속 반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법 개정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권이 추천한 후보를, 야당의 동의 없이 뽑으려는 의도란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입만 열면 '공수처장은 야당에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수십 차례 말해왔던 사람들이 제대로 시행해보지도 않은 법을 또 바꾸겠다, 참 후안무치합니다.]

국민의힘은 기존 위원회를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새 후보를 추천받아야 할 법한데, 아예 추천위 문을 닫아 대못질을 하겠다고 합니다.]

일단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추천위를 다시 열도록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여당에도 후보 추천을 다시 하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의석수에 밀려 막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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