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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이 없다…'16호포' 이대호, 현미경 야구를 깨다

입력 2015-06-10 21:54 수정 2015-06-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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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프로야구는 흔히 '현미경야구'라고 불립니다. 철저한 분석으로 미세한 단점까지 찾아내기 때문인데요. 일본야구 4년 차인 소프트뱅크 이대호 선수가 오늘(10일)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젠 약점이 잡힐 만도 한데 일본산 현미경조차, 그 앞에선 무용지물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프로야구 첫 400호 홈런의 주인공인 삼성 이승엽도, 일본 시절 고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포크볼에 약한 걸 간파당한 겁니다.

이대호도 시즌 초인 4월 낙차 큰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해 타율이 0.220에 그쳤지만, 이내 극복하면서 5월엔 23경기에서 타율 0.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선 9경기 연속 안타행진 중입니다.

[구경백 해설위원/일본 프로야구 :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고 오히려 닫히는 스윙을 하니까 떨어지는 변화구도 쉽게 공략하는 이런 좋은 스윙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약점이던 낮은 공을 안타로 연결하는 게 고무적인데, 지난 4일 요코하마전에서 몸쪽 낮은 공을 시즌 15호 홈런으로 연결하자, 일본 언론은 "예술적 타격"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대호는 오늘 한신전에서 16호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일본 진출 이후 최다인 40홈런도 가능합니다.

끊임없이 약점을 고쳐 현미경 분석을 무력화 한 이대호.

2012년 타점왕 이후 개인타이틀은 없었는데, 올해는 홈런왕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앵커]

이대호가 홈런을 친 오늘 경기가 방금 끝났는데요, 한신 오승환 선수가 5대4에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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