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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반기문 표심, 황교안 대행에게 갈 것"

입력 2017-02-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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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반기문 표심, 황교안 대행에게 갈 것"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표의 향배에 대해 "반 전 총장 지지층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세력, 넓은 의미에서 보면 보수라 칭한다. 그러한 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에게 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반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단 박 대표는 "황 대행이 출마를 하건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 잔재세력은 집권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인용이 헌재에서 발표된다고 하면 문 전 대표는 굉장히 좀 지지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불안하게 생각하는 거부세력이 많다"며 "반 전 총장 중도사퇴를 보더라도 다른 후보들은 다 올라가는데 문 전 대표만 7% 하락하는 것은 그러한 징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반 전 총장 지지표 상당수가 국민의당 후보에게 몰릴 것이라는 기대도 내놨다.

박 대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이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오셔서 강한 경선을 하면 우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후보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도 있지만 상당히 중도적, 합리적이기 때문에 확장이 더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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