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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용, 검거 전 조희팔과 접촉" 첩보…제보 잇따라
입력 2015-10-14 20:54
수정 2015-10-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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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조 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의 주범인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돼 곧 국내로 송환된다고 어제(13일) 전해드렸습니다. 강 씨가 오는 대로 조 씨의 위장 사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강 씨가 중국에서 검거되기 전에 조 씨와 접촉했다는 첩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8년 12월 지명수배 중이던 조희팔은 중국으로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조 씨보다 두 달 먼저 중국으로 갔던 2인자 강태용이 조 씨를 맞았습니다.
검찰은 강 씨가 조 씨의 중국 도피생활을 도와왔고, 이번에 검거되기 직전에도 조 씨와 접촉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강 씨가 중국 공안의 추적을 눈치챈 뒤 3~4곳의 거처를 옮겨 다녀 더 이상 조 씨와 관련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조 씨를 목격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강 씨 측으로부터 2007년 1억 원을 받은 전직 경찰 정모 씨를 오늘 중국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도 검찰과 별도로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조희팔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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