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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710명…의료진 확진도 잇따라

입력 2020-02-26 18:18 수정 2020-0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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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로 가 봅니다. 오늘(26일)도 대구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는데요. 대구에선 어제 오후 발표를 기준으로 167명이 늘었는데요.

대구시청에 오효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 기자, 지금 대구 확진자가 그럼 총 몇 명이죠?

[기자]

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 발표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오후에 한 차례 더 늘었는데요.

총 710명입니다.

대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신천지 관련 환자 비율을 따져보고 있는데, 지난 24일 오전까지 나온 확진자 중 84%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73세 남성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코로나19의 12번째 사망자인데,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에 가서 주재한 회의 참석자 중에서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어제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부시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구의 특별대책회의, 그리고 동대구역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일정을 소화할 때는 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요.

이 부시장은 바로 검사를 받았고, 청와대는 일정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이 부시장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현재는 이 부시장만 자가격리돼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 부시장과 같은 공무원뿐 아니라 의료진 확진도 속속 이어지고 있잖아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오늘도 계명대 동산병원의 방사선사 등 의료관계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구 경북의 주요 병원에서 의료진들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고, 또 격리돼 있는 의료인력도 200명 가까이 됩니다.

의료시스템이 마비되진 않을지 걱정인데요.

조금 전 이곳 대구시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추가로 파견된 공중보건의들이 관광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일선 보건소로 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경북도청도 내과의사 250명을 의협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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