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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숨기고 근무한 대구보건소 팀장…직원 4명 '감염'

입력 2020-02-25 20:44 수정 2020-02-25 22:19

대구시 "4명, A씨한테서 옮은 것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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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명, A씨한테서 옮은 것 추정"


[앵커]

어제(24일) 대구에선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보건소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신천지 교인이라는 걸 뒤늦게 알려서 논란이었는데요. 이 보건소의 다른 직원 네 명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서구 보건소의 감염예방팀장 A씨에 이어, 같은 보건소의 직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뒤에야, 신천지 교인임을 밝혔고 대구시는 23일부터 보건소 직원 전원을 검사해왔습니다.

대구에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8일입니다.

A씨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20일 늦은 오후입니다.

최소 3일 동안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며 직원들을 접촉한 것입니다. 

직원 4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 아닙니다.

대구시는 이들이 모두 A씨로부터 옮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4명은 주로 전화 업무를 맡아, 선별 진료소를 찾는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보건소에서 추가 확진자들과 접촉한 공중보건의 7명 등 직원 33명을 자가격리 시켰습니다.

또 추가 인력 파견을 받아 서구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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