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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 대통령과 정면충돌 생각 전혀 없다"

입력 2014-10-17 10:13 수정 2014-10-17 10:19

"내년 초 개헌논의 주도? 그럴 생각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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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개헌논의 주도? 그럴 생각 전혀 없다"

김무성 "박 대통령과 정면충돌 생각 전혀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자신의 개헌 발언과 관련해 "(언론에) 대통령과 정면충돌이라고 났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헌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어쨌든 (아셈에) 가서 고생하시는데 대통령에게 미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초 쯤 주도적으로 개헌 논의를 이끌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개헌 논의) 봇물이 터지면 막을 길이 없다"고 말해 박 대통령의 '개헌 불가' 입장과 달리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어제 식사하면서 테이블에 있는 기자들과 얘기하는 중에 개헌 얘기가 나와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평소 생각한 것을 말했는데 이렇게 폭발적으로 될 지 몰랐다. 나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라서 내가 얘기한 게 이렇게 크게 강조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헌 발언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언론에서는 하루 만에 발언을 해명한 것을 놓고) 바로 꼬랑지를 내렸다는 식이 되겠지만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개헌 논의를) 해선 안 된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얘기가 튼다는 의미에서 걱정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는 빨리 해명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한다고 하고 끝내야 한다. 비판 기사가 많이 나오겠지만 나는 공인이므로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내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고 시기를 못 박은데 대해선 "과거에도 정기국회 다음이라는 얘기를 항상 했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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