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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린 미, "점진적 인상"…트럼프노믹스 '선제 대응'

입력 2017-03-16 21:27 수정 2017-03-16 23:05

2019년까지 매년 세 차례씩 금리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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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매년 세 차례씩 금리 인상 예정

[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석달 만에 다시 0.25%p 올렸습니다. 또, 올해 두 차례 더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물가상승을 불러올 이른바 '트럼프 노믹스'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저금리 시대가 저물면서 한국 경제는 시간에 쫓기게 됐습니다.

먼저 심재우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0.75에서 1%로 결정했습니다.

미국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견고하게 남아있고, 실업률이 4.7%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이 때문에 금리인상은 내후년까지 매년 세차례씩 점진적으로 단행될 예정입니다.

[재닛 옐런/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올해 말에 1.4%, 내년에 2.1%, 내후년에 3% 금리가 적정하다고 보입니다.]

점진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는 또다른 이유는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경계감에서입니다.

감세와 규제완화 정책,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되면 올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옐런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으로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지면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점진적 성장을 추구하는 옐런이 트럼프노믹스와 앞으로 어떻게 손발을 맞춰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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