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양식장 부서지고 추석 앞둔 과수 낙과…남부지방 큰 피해

입력 2018-08-24 20: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솔릭'은 당초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남부지방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전복 양식장이 크게 부서졌고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바닷가에 부서진 양식장 시설물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바다 위에 남겨진 양식장들도 서로 뒤엉켜버렸습니다.

태풍이 덮친 이곳 전복 양식장은 곳곳이 부서져 물에 잠겼고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것도 고정줄이 풀려 파도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만 전복 양식장 수천 칸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상현/전남 완도군 완도읍 : 로프도 낡은 것 오래된 것들을 갈아 주고 닻도 다 확인을 하고 다 했지만 (다 날아갔네요.)]

과수원 바닥이 마치 눈이 내린 듯 떨어진 배들로 가득합니다.

올봄 냉해와 여름 폭염을 견뎠지만 태풍의 강한 바람은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전남에서는 이재민 46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도로 4곳과 상하수도 67곳, 버스 승강장 2곳 등 공공시설의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피해는 대부분 제주와 전남, 강원 등에 집중됐습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에서는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붕이 날아간 체육관을 고치고 부러진 전신주를 치우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2만 6000여 가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태풍의 '오른쪽'이 더 위험한 이유는? [인터뷰] X자 테이프 대풍 대비? "창문 잘 닫는게 중요" 태풍 '솔릭' 실종 1명 부상 2명…제주, 피해 복구작업 돌입 제21호 태풍 제비 발생?…태풍 이름 한글 많은 이유는 현재 집계된 피해 상황은?…태풍 이후 대비도 필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