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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가 불러온 거센 후폭풍

입력 2013-05-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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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종일 프로야구 경기 후의 인터뷰 도중에 벌어진 물벼락 해프닝을 둘러싸고 안전 문제부터 인성 문제 지적까지, 다양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후 인터뷰 시작 무렵, 수훈선수로 뽑힌 LG 정의윤이 물벼락을 맞습니다.

옆에 있던 여자 아나운서는 엉겁결에 덩달아 봉변을 당합니다.

두 사람을 뒤로 하고 물을 끼얹은 LG 임찬규가 의기양양하게 빠져나갑니다.

중계사인 KBSN 담당PD는 트위터를 통해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감전사고라도 나면 어쩌겠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임찬규는 지난해에도 이진영과 같은 아나운서를 상대로 물벼락을 가했습니다.

[이형근/LG 트윈스 홍보팀장 :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 만전을 기하겠다. (임)찬규 본인이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직접 사과하기로 했고…]

프로야구선수협회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선수협회는 사과와 별도로 PD가 야구선수들 인성을 거론한데 대해 "전체 야구인들을 매도하고 무시하는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KBSN측도 "더 이상 경기 후 LG선수들 인터뷰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지나친 세리머니는 논란거리입니다.

무슬림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 종교적 이유로 맥주 세리머니를 피해보지만 결국 뒤집어 쓴 뒤 불쾌해 합니다.

물론 모범사례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 볼티모어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토론토의 가와사키, 동료들은 가와사키를 아나운서로부터 떼어낸 뒤 음료수를 쏟아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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