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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최순실 측근'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 교체 시사

입력 2016-09-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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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경련의 이승철 부회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의 교체를 시사했습니다. 재단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조치를 해야한다는 건데, 그동안 재단에 문제가 없다는 전경련의 입장이 갑자기 왜 바뀌었을까요?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그제(24일) 경기도 여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재단 미르와 케이스포츠재단의 정상화 방안을 다음달 중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 임원을 재단에 직접 파견해 문제가 뭔지 살펴본 뒤, 조직 비전과 사업 방안 등을 새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특히 K스포츠 정동춘 이사장에 대해서는 "업무적 능력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까지 포함해 결정하겠다"며 "교체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경련 측은 권력 실세 개입 의혹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지만, 정작 대기업들에게 800억 원 가량의 거액을 단기간에 모금한 배경은 여전히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의 출연금이 재계 서열과 일치해, 출연이 사실상 강제 할당된 것이라는 의혹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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