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첫 '특별조사' 지시…"5·18 진상규명 필요"

입력 2017-08-24 0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980년 5·18 당시 공군 전투기들이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채 광주로 출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헬리콥터 기총 사격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번 정부 들어 대통령이 '특별조사'를 지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 특별조사를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습니다.

지난 5·18 기념식에서는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히겠다"며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보다 앞선 지난 3월 후보시절엔 헬기 기총 사격의 현장인 전일빌딩을 직접 방문해서 탄흔을 살펴보면서 "발포행위자와 발포명령자를 규명해내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특별조사 지시는 40년 가까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발포 명령권자'에 대한 조사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시민들·정치권 "광주 공습설 진상 밝혀야"…파장 확대 [단독] "'공군, 광주에 폭탄' 소문…미국인들 대피 명령" '5.18 공습 계획' 기록한 외국인 봉사단원…쏟아지는 증거들 [단독] 광주·김해·성남서도 '전투기 출격 대기'…5.18 작전 증언 [단독] 피터슨 목사 부인 "헬기사격 봤고 공습계획 들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