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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정치권 "광주 공습설 진상 밝혀야"…파장 확대

입력 2017-08-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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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시민들, 그리고 정치권에서는 누가 명령을 했는가… 80년 광주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JTBC의 광주 출격 대기 보도 내용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 차원의 특위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도 논평을 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은 야당과 국회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규명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당도 광주 공습 대기 명령을 내린 최고위층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공대지 폭격 준비명령이 내려진 것은 군 지휘체계상 최고위층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발포명령자에 대한 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광주에선 시장과 시민이 함께 나섰습니다.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조종사) 증언 한 마디에 피가 거꾸로 솟고 치가 떨립니다. 5월 영령들은 물론, 150만 광주 시민은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그 당시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 대한 지원업무가 저희 주요 업무인만큼 계속 뒷받침하겠습니다.]

한편 국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하고, 공군 출격 대기가 광주 때문이 아닐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해 의원들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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