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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저항' 중국 선원 3명 구속…선장 시신 부검 예정

입력 2014-10-13 08:30 수정 2014-10-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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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해경 대원을 다치게 한 중국 선원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에겐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우모 씨 등 중국 선원 3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들어섭니다.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 중인 해경 대원들을 폭행한 혐의입니다.

해경이 현장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3명은 배 위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또 증거 영상 분석을 통해 숨진 선장 송모 씨가 해경 대원의 폭행에 가담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중국 선원들의 집단 폭행으로 해경 대원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권총을 쏘게 된 상황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송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한 다른 중국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박정일 계장/목포해양경찰서 : 나머지 선원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추가적인 조사를 해서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원들이 폭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증거 영상이 많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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