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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실제 도로 달린다

입력 2016-03-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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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차, 이른바 '자율 주행차'를 시험 운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어제(7일) 처음으로 자율 주행차의 도로 운행을 허가 했습니다. 앞으로는 국도나 고속도로에서 이런 자율 주행차의 시험 운행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구글은 6년 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차량에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달았지만, 2년 전부터는 핸들과 페달이 없는 전용 차량을 만들어 시험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붕에 달린 센서로 주변 상황을 살피며 움직입니다.

미국 외에 독일과 일본 등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운행 중인데, 우리나라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개조한 제네시스가 3주에 걸쳐 20여 개 항목의 안전 검사를 통과해, 앞으로 5년 동안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겁니다.

시험 차량은 경부선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까지, 영동선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총 41km와, 수원, 화성, 용인 등 국도 5개 구간 319km를 달리게 됩니다.

자율주행차는 해당 구간의 속도 규정을 지키고 차 뒤쪽에 안내 스티커를 붙이는 한편, 운전석과 조수석에 항상 사람이 탑승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다른 신청자인 국민대 연구팀과 중소기업 한 곳에 대해서도 조만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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