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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고통" 다큐 금연 광고…캠페인 수위 높인다

입력 2016-05-31 21:08 수정 2016-05-3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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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달 초 가상 다큐멘터리 형식의 TV 금연 광고를 처음 선보입니다.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가상으로 한 것이어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연말부터는 실제 피해자가 직접 등장하는 광고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아들. 애타게 불러보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두암에 걸린 남편 앞에선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실제가 아닌 가상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TV 금연 광고는 흡연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음 달 초부터 방송될 예정입니다.

[서홍관 회장/한국금연운동협의회 : 우리나라 사람들은 담배가 가져다주는 가족의 아픔, 이런 데 더 정서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아요.]

연말엔 담뱃갑 경고그림이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 TV 광고도 가상이 아닌 실제 피해자나 가족이 출연해 수위가 한층 높아집니다.

[미국 TV 금연광고 : 샤워기를 향해 서면 안 됩니다. 목에 뚫은 구멍에 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폐암 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흡연자들의 폐암 발병 평균 나이는 62세로 나타났습니다.

20대부터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웠다면 40년쯤 뒤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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