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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껌 씹으며 담배 피우면 '심혈관질환 위험'

입력 2016-05-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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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껌 씹으며 담배 피우면 '심혈관질환 위험'


니코틴 껌이나 패취제 등 금연치료 보조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실혈관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등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 임신부는 금연치료 보조제를 사용하면 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관련 의료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금연치료 보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과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연치료 보조제는 담배 대신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금연 후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반의약품에 속하는 금연치료 보조제에는 껌, 트로키제, 구강용해필름, 패취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을 함유한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니코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심혈관 질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거나 니코틴 함유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

흡연 중인 임부나 수유부는 니코틴이 태반을 통과하거나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금연을 결심했더라도 이 약을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된다.

껌은 입안에 있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므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리면 되고 사용량은 하루 20개피 이하 흡연자는 한번에 껌 2㎎(1개)이 권장되며 하루 20개피 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2㎎(1개)으로 실패한 흡연자의 경우에는 4㎎(1개)이 권장된다.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트로키제는 구강에서 흡수되는 사탕모양의 제형으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빨아서 복용하고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루에 30개피 이상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커피나 청량음료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니코틴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트로키제 복용 15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용해필름은 니코틴을 구강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기상 후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혀 위에 놓은 후 필름이 녹을 때까지 약 3분 정도 혀로 입 천장을 부드럽게 누른다. 이 약을 씹거나 통째로 삼켜서는 안 된다.

패치제는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하루 1매를 매일 같은 시간에 부착하고 엉덩이, 팔 안쪽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돌아가며 부착하는 것이 좋다.

하루 흡연량에 따라 패치제에 함유된 니코틴의 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 시작해 통상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투여량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외품에 속하는 전자식 금연보조제는 비흡연자나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사용 중 구역질, 가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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