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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문희상 비대위 공식 출범…'계파 갈등' 험로 예고

입력 2014-09-19 17:12 수정 2014-09-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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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문희상 시즌2 이번엔 잘 될까?

새정치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얼굴은 무섭게 생겼지만, 의외로 감성적이라고 합니다. 비대위원장만 벌써 두 번째인데, 잘 수습할지 주목됩니다.

▶ 정계 입문 2년 지금은 어디에?

안철수 전 대표가 2년 전 오늘 새정치 깃발을 들고 대선출마를 선언했었죠. 하지만 7·30 패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끼고 있는 야당 현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 옥중 단식 28일 만에…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된 새정치연합 김재윤 의원이 한달 가까이 옥중 단식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수감된 뒤부터 어제(18일)까지 28일째 단식농성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

[앵커]

5선의 문희상 의원이 또 한 번 야당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야당 혼란이 수습국면에 들어가고 있는데, 문희상 위원장이 야당 위기를 잘 헤쳐나갈진 낙관적 기대와 '야당의 고질적 계파 갈등으로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비관적 전망이 교차합니다. 이 얘기해봅시다.

[기자]

문희상 비대위원장, 시청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죠. 그냥 얼굴 무섭게 생긴 국회의원 정도로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정치 경력은 화려합니다.

5선 국회의원,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특보단장, 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김대중 대통령 정무수석, 국정원 기조실장 등 중요한 건만 추린다고 추렸는데도 한참 올라갑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간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으로 권력의 핵심에 있었습니다. 대통령 옆에 있으니 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혔는데요.

하지만 정치인 문희상은 대중적인 존재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얼굴도 평범하지 않게 생겨서 쉽게 잊히는 얼굴이 아닌데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잠깐, 이 배우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육감적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이하늬씨입니다. 이하늬는 바로 문희상 위원장 외조카입니다. 문 위원장 동생이 이하늬씨 어머니인 거죠.

전혀 안 닮은 거 같은데, 유전자의 신비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삼국지 장비와 더 닮았죠. 실제 문 위원장은 '겉모습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어쨌든 문 위원장이 얼마나 존재감이 없으면, 급기야 이런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하늬 외삼촌 문희상은 누구?' '이하늬 외삼촌 문희상, 비대위원장으로'. 20년이 넘도록 정치판에 있는 야권 원로인데, 이하늬의 삼촌으로 소개되는 기막힌 현실에 씁쓸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문 위원장님, 너무 좌절하지 마십시오. 오늘 정치부회의에서 인지도 제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문희상' 올라갈 수 있도록, 오늘 기사는 <두 번이나="" 비대위원장="" 문희상,="" 이번엔="" 유명해질까="">로 잡아봤습니다.

Q. 당 대표부터 비서실장까지…화려한 이력

Q. '땅부자집' 아들…DJ 만나 정계 입문

Q. DJ계 출신 '원조 친노'…대선 1등 공신

Q. 문희상, 배우 이하늬 외삼촌으로도 유명

Q. 문희상, 박 대통령과 남다른 친분?

Q. 국회 같은 상임위 활동하며 친분 쌓아

Q. 문희상 비대위원장, 여당에서도 환영?

Q. '또 친노계'…야당 일부 불만 제기?

Q. 안철수 대선 출마선언 2년…달라진 위상?

[앵커]

문희상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돼서 야당의 혼란상을 잘 수습해야 하는데, 세월호 법이다, 민생 현안이다, 수습할 게 많습니다. 야당은 지금 계파 갈등 같은 고질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얼마나 잘 수습할 것이냐인데, 현재로선 성공을 낙관하긴 힘든 상황인데요. 오늘 야당 기사는 <문희상 비대위="" 출범…험로="" 예고="">로 준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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