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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 남하에 전국 '꽁꽁'…북미·유럽도 강타

입력 2016-0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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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냉동고로 만든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뿐만아니라 역시 따뜻한 겨울을 보냈던 북미와 유럽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서울은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5.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냉동고나 다름없는 날씨에 한강 둔치 곳곳엔 얼음이 얼고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여의도 샛강은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 겨울 최강 추위의 원인은 북극 한파입니다.

북극의 찬 공기는 보통 북극 상공에 갇혀 있지만 1월 들어 북극 지역을 돌고 있는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북극 한기가 내려온 겁니다.

특히 우랄 산맥 동쪽, 바이칼호 서쪽에 정체성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소용돌이의 흐름을 막아 한반도로 강력한 한파가 엄습했습니다.

북극 한파는 한반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도 동시에 매서운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지난 12월에 벚꽃까지 폈던 워싱턴 지역도 영하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루마니아와 터키는 한파와 폭설로 공항이 마비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중반부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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