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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고 13.5㎝ 눈…항공기 결항, 교통사고 속출

입력 2016-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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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고 13.5㎝ 눈…항공기 결항, 교통사고 속출


광주와 전남지역에 한파와 함께 밤새 최대 13.5㎝의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일부 도로와 교통편이 통제되고 있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적설량은 광주 13.5㎝를 최고로 전남 나주·곡성 13㎝, 화순·담양 12.5㎝, 장성 10㎝, 목포 8.7㎝, 강진 7㎝, 장흥 6.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목포·무안·화순·진도·신안·영광·함평·영암·완도·해남·장성·곡성·담양 등 전남 1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침 기온도 광주와 전남지역 모두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곡성·구례 영하 9.1도, 담양 영하 6.9도, 영광 영하 6.5도, 광양 영하 6.2도, 화순 영하 6도, 광주 영하 5.8도, 나주·장성 영하 5.5도, 해남 영하 5.3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폭설로 인해 일부 도로와 해상 항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눈이 녹지 않은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체 98개 시내버스 노선 중 23개 노선(133대)이 단축 운행 중이며, 8개 노선(77대)은 우회하고 있다.

전남은 지방도 861호선 구례 성삼재와 지방도 840호선 곡성 오곡~죽곡, 곡성 고달~ 구례 산동 등 3개 노선(36.6㎞)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 55개 항로 92척도 운항도 통제 중이다.

빙판길 교통·낙상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29분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96㎞지점(장성~서울 방면)에서 2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탑승객 1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전남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총 44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으며 대부분 차량을 움직이지 못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는 19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나 2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눈길에 미끄러진 2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공항에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2편이 결항 혹은 지연되고 있다. 여수공항도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6편이 결항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2~7㎝가량 눈이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낮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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