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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개혁' 총대 멘 김무성…정국 새 뇌관으로 부상

입력 2015-07-18 20:27 수정 2015-07-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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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청 갈등에서 일단 벗어난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노동시장 개혁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결국 청와대의 의중으로 비쳐지고 있는데요. 여권이 노동 개혁 관철을 단호하게 밀어부칠 태세여서 노동계의 작지 않은 반발이 예상됩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승민 파동을 겪은 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새누리당 지도부는 '노동 개혁'이라는 숙제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16일 당청 회동 : 노동 개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잘 실천을 해서 경제도 살리고….]

회동 다음 날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노동 개혁에 총대를 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어제) : 노동 개혁 부분을 우리가 중점 개혁 목표로 잡아가지고… 나라를 위해서는 표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머리를 맞대는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노동 개혁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임금 피크제 도입과 해고 요건 완화 등 노동 개혁에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른다는 겁니다.

벌써부터 노동계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돼 공무원연금 개혁에 못지 않은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법 개정 문제로 한 차례 극심한 당·청 갈등을 겪은 김 대표로선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노동 개혁에 적극적으로 손발을 맞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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