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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독대 비밀' 그 안에?…김무성의 '수첩 정치'

입력 2015-07-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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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16일) 박근혜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함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 대표의 수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어제 독대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풀이가 많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19분간 독대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쏟아지는 질문에 철저히 함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정치인 사면 관련해서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난 그런 말 한 적이 없습니다. (자 그만)]

그러나 회동 뒤 카메라에 찍힌 김 대표의 수첩은 대화 내용을 암시했습니다.

파란색으로 '국회법', '새로운 출발', '추경' 등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왼쪽 면에 회동 당시 인사말이 적힌 걸로 봐서 오른쪽은 독대 내용을 받아적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을 적는 모습도 포착돼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일각에선 수첩 노출이 단순 실수였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엔 '문건 파동' 배후로 자신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목된 수첩 내용이 포착돼 파장을 불렀습니다.

2013년 6월엔 친박계 이름이 적힌 문자 메시지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김 대표의 '수첩 정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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