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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정보사령부 '오유'에 정치 댓글" 꼬리 무는 의혹

입력 2013-11-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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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는 국회의 입법기능 외에 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인정한 데서 출발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시작돼서 마지막까지 이 이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오늘(1일)도 이 문제는 국감장 곳곳에서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오늘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군과 국정원이 연계한 대선 개입 의혹이 계속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현재 수사중인 심리전 요원 외에 기무사와 정보사령부 요원이 댓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의 첫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민주당은 기무사령부와 정보사령부의 일부 요원도 지난 대선에서 여권 편향의 정치 댓글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친여 성향의 글 수천여 건을 비롯해 기존 심리전단 요원의 글도 리트윗 했다는 겁니다.

[이석현/민주당 의원 : 사이버사령부 외에 기무사와 정보사 소속 군무원·군인들도 '오늘의 유머'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서 정치댓글을 작성했습니다.]

또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위증 여부도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5일 감사에서 옥 사령관은 국정원과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자 요원들을 국정원에 교육 파견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사이버사가 국방부 직할부대로 재편된 직후인 2011년 9월부터 국가정보원에 직원들을 파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결국 옥 사령관이 위증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김관진/국방부 장관 : 북한을 상대로 한 여러 조직들은 국정원에서 주기적으로
규율 교육을 1~2주 동안 시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측은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대비 태세가 필수라며 사이버사령부 의혹 정치쟁점화를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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