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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 사이버사령부, 2010 지방선거도 개입 의혹"

입력 2013-10-31 21:22 수정 2013-12-26 13:55

"천안함 사건 선거 이슈되자 군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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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선거 이슈되자 군 개입 정황"

[앵커]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북심리전단의 운영대장이 선거 후 대통령 상을 받았다는 내용, 지난주 단독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지방선거 때도 장관 표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개입 논란을 넘어 지방선거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구동회 기자가 역시 단독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선 직후, 심리전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사이버사령부 대북 심리전단의 박모 운영대장. 그런데 박 대장이 지방선거 직후인 2010년 11월에도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공적 조서를 보면 일일동향을 종합해 장관 등에게 보고하고, 국정원과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시 심리전단 요원 여러 명도 정부 비방 글 확산을 저지한 공로 등으로 함께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로 미뤄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에도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천안함 사건이 핵심 이슈가 되자 군이 여론조작에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사이버 사령부 관련 사안은 수사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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