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진주만 공습 75년만에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국 하와이 진주만 군사공항에 도착합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시간으로 내일(28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국 함정 위에 세워진 애리조나기념관을 방문하는데요.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미국과 일본 간의 유대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리조나기념관 방문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정상 회담도 갖는데요.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녹텐의 영향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녹텐이 필리핀을 강타합니다.
슈퍼태풍으로 분류된 녹텐은 지난 25일 처음 상륙했을 때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평균 풍속이 시속 120km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국내외 항공 3백여 편이 결항되고 선박 운항도 중단됐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38만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해져 내일 오전쯤 필리핀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숨졌다는 가짜 트윗글이 올라오면서 온라인상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소니뮤직의 글로벌 공식 계정을 통해 올라온 트윗글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면서 조만간 자세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적었는데요.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이 자신의 SNS에 애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피어스의 매니저가 그녀의 사망설을 부인하며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소니뮤직 측도 회사 공식 계정에 새로운 IP가 로그인된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상 소니뮤직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판명났는데요.
소니는 지난 2014년 11월 영화사인 소니 픽처스 임원들의 이메일이 해킹되기도 했습니다.
+++
꽁꽁 언 호수 위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얼음낚시 축제 현장인데요.
지방의 전통 축제로 하루에 수만 마리의 물고기가 잡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물의 구멍 크기가 커서 큰 물고기만 잡히고 작은 물고기들은 빠져나가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