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긴장 국면 언제까지…" 지쳐가는 접경 지역 주민들

입력 2015-08-24 08: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북 고위급 접촉의 성과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는 건 접경지역 주민들입니다. 대피 상태도 끝나고 아이들 개학도 하고, 조업도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접경지역 중 한 곳인 경기도 연천.

계속되는 긴장상태에 주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던 것도 잠시 뿐, 어제 오후 북한 잠수정 이탈 소식에 대피방송은 다시 진행됐고, 낮시간 농사일에 나섰던 주민들은 저녁무렵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박용호/경기도 연천군 삼곶리 이상 : (주민들이)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로 계세요. 고위급 회담이 원만히 종료가 돼서 집으로 얼른 돌아가시기를 바라고 있어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선 꽃게잡이 조업이 전면 중단돼 출하시기를 코앞에 두고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지역 내 초등학교의 개학일정도 미뤄졌습니다.

민통선 내 위치한 파주시 군내초등학교는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개학을 하루 늦췄고, DMZ 내에 있는 대성동초등학교는 26일로 개학이 이틀 연기됐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시작되면서 서해5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내려진 대피령은 풀렸지만, 여전히 군의 대피 권고는 유지중인 상황.

주민들은 애타게 남북 긴장의 해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고위급 회담 원만히 종료되길"…지친 접경지역 주민들 이 와중에 불꽃놀이…한밤중 폭죽 소리에 주민 '깜짝' 주민 대피령 일부 해제 '긴장감 여전'…이 시각 연천군 최후통첩서 남북 고위급 접촉까지…긴박했던 24시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