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밀양 참사 희생자 7명 첫 장례…5명은 사흘째 빈소 못차려

입력 2018-01-28 18:22

29일 14명 발인하면 빈소 모두 갖춰…시 "31일까지 장례 이어질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9일 14명 발인하면 빈소 모두 갖춰…시 "31일까지 장례 이어질 듯"

밀양 참사 희생자 7명 첫 장례…5명은 사흘째 빈소 못차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8일에도 사망자 5명의 유가족이 빈소를 차리지 못했다.

밀양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망자 38명 중 밀양농협장례식장에 있던 사망자 2명 등 모두 7명이 발인 장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29일에는 밀양 한솔병원 등 9곳 장례식장에 있는 김모씨 등 사망자 14명의 발인이 있을 예정이다. 시는 29일까지 발인 장례를 치르면 현재 부족한 빈소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유가족들이 현재 시신이 안치한 병원이나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리기를 원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근 타 지역에 빈소를 차릴 수 있지만 시신을 운구해야 하는 등 유가족의 불편이 심해 최대한 안정된 가운데 장례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는 이달 30일에는 사망자 12명의 발인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한 사망자 등 5명은 현재 발인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장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11만명인 소도시 밀양에서 한꺼번에 38명이나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시내에는 장례식장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인근 김해시, 창녕군, 부산시 등에 빈소가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밀양시는 사망자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사망자 전원에 대한 장례가 마무리될까지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 1명 늘어…3차 현장 감식 시작 밀양 합동분양소, 줄 잇는 추모 행렬…첫 발인도 시작 4년전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비슷…막을 수 있었던 인재 병실에 화재 알리고 숨진 간호조무사…안타까운 사연들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중소병원 소방안전은 '구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