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영란 법에 기업들도 긴장…새로운 마케팅 방안 고심

입력 2016-09-26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법 시행 이틀을 남겨둔 김영란법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법의 적용을 받는 곳들 모두 법을 어긴 첫 사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긴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업들도 마찬가집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하는 대관조직, 그리고 언론사를 상대하는 홍보 관련 부서들, 기업을 홍보하는 다른 방식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의 보도로 법 시행을 이틀 앞둔 분위기 먼저 보시고요, 주무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기업들이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신경 쓴 건 이번 추석 선물입니다.

많은 기업이 선물 대상자를 줄이고, 금액도 5만원 이하로 준비했습니다.

[대기업 홍보담당자 : 이번 추석부터 선물 대상자나 금액을 대폭 줄였으며, 내년 설부터는 선물하지 않는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기업 본연의 활동인 홍보와 마케팅 방법도 크게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동차업계는 신차 출시와 시승행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 중입니다.

신차 출시는 모든 언론에 행사를 공개하기 위해 인터넷 생중계를 고려하는 곳이 많습니다.

또, 신차를 시승하는 행사는 최소화하거나, 일부 수입차 업체처럼 아예 시승차를 폐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신제품 종류가 훨씬 많은 정보기술 업체도 고민이 큽니다.

주요 신제품을 해외 가전전시회에서 공개하면서, 언론사에 취재 지원을 해 온 전자 회사들은 법에 저촉되지 않을 새로운 홍보 방법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밖에 소비재 제조기업과 유통업체 등도 당분간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김영란법 풀어드립니다|① 적용 대상과 제재 행위는? 김영란법 풀어드립니다|② 저촉 피할 '3단계' 행동은? 김영란법 풀어드립니다|③ 영화 속 장면, 이제는? 김영란법 풀어드립니다|④ "혹시 나도?" 생활밀착형 Q&A 현금 준 뒤 '더치페이'…김영란법 빈틈 노리는 '꼼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