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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찾아온 황사…중국발 스모그에 몸살

입력 2014-01-02 09:23 수정 2014-0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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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이번 겨울 들어 첫 겨울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틀 연속 조기 폐장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모습입니다.

뿌연 연무가 건물들을 뒤덮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중국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덮치면서 공기가 탁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제 수도권과 백령도의 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는 최대 159마이크로제곱미터를 기록해 환경 기준을 넘겼습니다.

서울의 1월 황사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고 새해 첫날 황사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3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조기 폐장했습니다.

이처럼 보통 봄철에 시작되는 황사가 연초부터 찾아오면서 대기 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미세먼지 고농도 횟수가 7배 이상인데다 황사 발원지에서 북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겨울 중국에서 만들어진 스모그는 광범위하고 길게 지속하는 특징까지 있습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철을 맞아 대기오염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부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땐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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