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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하늘에 뜬 '두개의 태양'…대재앙의 징조?

입력 2013-1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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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신라 경덕왕 19년에 두 개의 해가 나타나 나라 전체가 근심에 쌓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태양이 여러개로 보이면 불길한 징조로 여겼는데요.

이런 현상은 왜 벌어질까요. 천기누설에서 알려 드립니다.

태양을 둘러싼 햇무리 양 옆에 또 다른 해가 보입니다.

조상들은 여러개의 해가 뜨면 임금이 바뀌거나 대기근, 대지진이 일어날 징조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광경은 햇빛과 대기가 만들어낸 하나의 자연 현상일 뿐입니다.

햇무리는 구름 속의 얼음알갱이들이 프리즘 역할을 하면서 햇빛이 휘어져 생깁니다.

이때 태양 빛이 더 많이 반사되는 부근에서 또 다른 태양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최근 중국에선 극심한 스모그 탓에 태양 빛이 미세먼지에 반사되면서 해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강환/국립과천과학관 박사 : 지평선 근처에서는 먼지입자들의 효과로 해가 여러 개로 보인다든가 하는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가 여러개로 보이는 자연현상, 하지만 이젠 극단적 대기오염이란 대재앙을 실제로 불러올 징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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