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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는 중국인들의 소망은? "내 집 갖고 싶다"

입력 2014-01-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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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는 중국인들의 표정은 어떨까요? 중국인들이 지난해 말 온라인 투표에서 뽑은 올해의 한자는 '부동산'이었습니다.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열망과 중국의 부동산 열기, 대단합니다.

이번엔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롱/직장인 : 집값이 너무 올랐어요. 직장인들이 감당할 수준이면 좋겠어요.]

[장이/시민 : 감히 부동산 가격이 내려갔으면 바라지도 않아요. 제발 지난 몇 년처럼 미친 듯이 오르지만 않았으면 해요.]

치솟는 물가를 걱정하며 월급이 오르길 바라는 직장인들의 소망은 우리와 진배 없습니다.

[위안청청/직장인 : 올해는 사장님이 기분 좋게 월급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중산층이 늘어가는 중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듯 당장 먹고사는 문제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소망을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쑨즈슈/직장인 : 참을 수 없는 스모그에요. 국가에서 대처를 잘 해줬으면 해요.]

[왕진/직장인 : 식품 안전은 정말 중요해요. 안 그러면 날마다 배탈 나니까….병원만 부자 만들어줄 일 있느냐고요.]

성장속도 조절에 들어간 중국 경제는 취업난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키우고 있습니다.

[리룬톈/대학원생 : 많은 학생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데 실업 문제가 좀 해결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진핑 지도체제는 계층과 세대별 이런 소망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해에도 고강도 사정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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