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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안 통한다" 대기업에 쓴소리 뱉은 새누리당

입력 2013-05-27 21:10 수정 2013-05-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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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무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집권 세력인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져 나온 말입니다. 기득권 정당, 특권 정당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최경환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근혜 정부에선 유전무죄·무전유죄 식의 불공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경제정의에 반하는 탈법은 반드시 뿌리 뽑는…]

최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CJ 그룹도 지목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C기업 등과 같이 탈세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당국은) 조세피난처가 조세 회피처가 되지 않도록 엄중히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타파'가 오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2차 명단을 발표한 것에 맞춰 날선 비판을 이어간 겁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관련자가 재벌 총수든지, 실세 정치인이든지 아니면 전직 대통령이든지 그 누구든지 성역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발언은 6월 국회를 앞두고 특권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새누당은 지난 22일 뉴스타파가 1차 명단을 공개하자, 하루 뒤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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