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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끝내고 말 아낀 박태환…25일 '명예회복 물살'

입력 2016-04-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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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오늘(21일)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금지약물 파문 이후 처음으로 다음 주 국내 대회에 나갈 예정인데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무표정하던 박태환이 가족을 보자 엷은 미소를 짓습니다.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중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던 박태환.

지난달 징계가 끝난 뒤엔 호주 시드니에서 하루 4시간씩 물살을 갈랐습니다.

40일간 헤엄친 거리는 약 4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대한체육회 결정으로 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박태환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을 입증한 뒤 체육회의 전향적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겁니다.

박태환의 주종목 자유형 400m, 올해는 확실한 강자가 없습니다.

올 시즌 세계1위 기록은 호주 맥 호튼의 3분 4초 65.

전성기 시절 박태환의 한국기록 3분 41초 53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박태환/전 수영 국가대표 : 준비 잘 한만큼 대회에서도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왔고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딱 한마디만 남기고 공항을 빠져나간 박태환, 다음 주 실전에서 기록으로 보여주겠단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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