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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끝났지만…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사실상 무산

입력 2016-04-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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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핑 적발로 18개월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던 박태환 선수. 한 달 전 징계가 끝나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리우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박태환.

지난해 1월 금지약물이 검출이 알려져 체육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박태환은 한 달 전 자격정지 징계가 해제됐지만 아직까진 국내 대회만 출전이 가능할 뿐 태극마크는 달 수 없습니다.

도핑 적발 선수는 징계가 끝나도 3년 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입니다.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려면 체육회 규정 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동안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길을 열어줄 것인지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늘 이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정 선수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

오는 25일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박태환 측은 은퇴 여부에 대해선 선수가 귀국한 이후 가족, 소속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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