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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장마? 이틀에 한 번씩 비…'초강력 엘니뇨' 영향

입력 2015-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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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또 비소식이 있다는 소식, 방금 들으셨는데, 이번달, 11월 들어서 유독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죠. 오늘 쌀쌀해진다고는 하지만 이번달 평균으로 보면 기온도 높습니다. 적도 인근의 바닷물 온도가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가 지금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서울에선 이틀에 한번씩 비가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평균 100mm의 비가 내렸고,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33mm를 기록해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초겨울 장마는 가뭄 해갈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기온도 평균 12도로 평년에 비해 3도 이상 높았습니다.

이같은 11월 특이 기후는 적도부근의 태평양 수온이 보통보다 상승하는 엘니뇨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는 관측지역 수온이 평년보다 3.1도 높아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슈퍼 엘니뇨가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서태평양 지역에선 고기압 순환이 활발해져 동아시아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우리나라 남쪽엔 비구름을 부를 수 있는 저기압이 자주 지나게 됩니다.

실제 11월 비가왔던 1982년과 1997년도 엘니뇨 현상이 극심했던 해였습니다.

올해의 슈퍼엘니뇨는 겨울에도 지속돼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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