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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뭄 대책에 2037억 추가 투입…4대강 물도 활용

입력 2015-11-12 08:23 수정 2015-1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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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새누리당이 극심한 가뭄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4대강 보의 물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2037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돗물 누수가 심한 지역에 210억원을 지원해 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4대강 보에 저장된 물을 저수지에 보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충남 서부권 대책으로 백제 보와 보령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충남 공주 보와 예당저수지, 경북 상주 보와 화달 저수지를 잇는 도수로 공사에 각각 415억과 332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전국 9개 다목적댐 용수 개발 사업비로 300억원이 증액되고 저수율이 절반에 못 미치는 저수지 178곳 준설에도 452억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번 정비 사업이 4대강 사업의 연장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4대강 정쟁과 물 사용 문제는 분리해서 봐야 하고 가뭄극복을 위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해법의 모색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예산은 올 회계연도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내년도 예산 증액분으로 충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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