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국민담화 앞둔 박 대통령, 오늘 유족대표와 면담

입력 2014-05-16 15: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울어진 충남 아산의 오피스텔. 기초공사가 총체적 부실을 낳았다는 어찌 보면 너무나 뻔한 지적 나옵니다. 세월호 침몰 한 달을 겪으며 모두가 가졌던 문제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초의 중요성' 너무나 뻔하지만, 그 뻔함 조차 지키지 못했던 우리 사회. 기울어진 오피스텔, 그리고 침몰하는 세월호는 아닌지 돌이켜봅니다. 오늘(16일)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입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정미경 변호사.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유상욱 법조팀장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세월호 사고 가족대표들을 청와대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조만간 내놓을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세월호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취지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소라 기자! 세월호 가족 대표단 접견,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그동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온 박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것이 유가족의 의견이라면서 직접 유족 대표들을 위로하고 후속대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당초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고 오후에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는 지난 9일 청와대 진입로에서 농성을 벌였었죠.

당시 유가족 대책위는 박준우 정무수석과 만나 박 대통령과의 면담요청했고, 이런 요청이 오늘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조만간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도 발표할 예정인데, 그 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거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조만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사과와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적절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지난 주 일요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지난 13일엔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오늘 실종자 가족까지 직접만난 박 대통령은 다음 주 중에는 대국민 담화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어제 시신 3구 수습 '실종자 20명'…3·4층 추가 수색 세월호 선박직 전원 기소…선장 등 4명에 '살인죄' 적용 "승객 대피는?" 대답없는 선장·선원…뒤도 안보고 탈출 "세월호 복원력 심각한 문제"…15도 급선회 이유 의문 '아빠 선생님' 김 교사, 생일 하루 앞두고 가족 품으로… 제자들 탈출시키려고 안간힘…교사 4명 시신 못 찾아 [단독] "선장이 탈출 방송했다" 112 보고서도 오류 투성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