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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의원, 최근 6년간 지상파 간접광고 수익 2천여억 원에 달해

입력 2017-10-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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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의원, 최근 6년간 지상파 간접광고 수익 2천여억 원에 달해


최근 드라마 내 광고 등 지상파 방송사의 간접광고(PPL)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 위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년간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법 간접광고 위반 적발건수는 2012년 6건에서 2013년 12건으로 올랐고 2015년에는 23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의 간접광고 위반 현황(2012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을 분석한 결과, 위반 건수는 총 43건, 과태료 총액은 8억 1천여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상파별 방송법 간접광고 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MBC가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SBS 18건, KBS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간접광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SBS 3억 8000여만 원, MBC 3억 7000여만 원, KBS 5천 600여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위반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 지난해 광고 위반 건수가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관련 방송법 위반은 2017년 11건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년간 지상파 방송의 간접광고 매출 총액은 2000억 원에 달했다. 2010년 간접광고(PPL) 합법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상파 간접광고 규모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1.7배, 약 200여억 원이 상승하기도 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263억 원, 2013년 336억 원, 2014년 415억 원, 2015년 436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2016년에는 35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7월 기준으로 19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성수 의원은 "최근 드라마 등에 노골적인 상품광고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광고 수익에만 매몰돼 관련법을 위반하고,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우리 방송의 공적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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