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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무공천 여론수렴 시작…10일 결과 발표

입력 2014-04-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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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9일)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놓고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할지, 포기할지 결정하게 되는데요,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공천 폐지의 공을 국민에게 넘겼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물어 그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인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습니다. 제 소신과 원칙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오늘 하루 최근 1년 동안 한 번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 36만 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를 진행합니다.

또, 여론조사 기관 두 곳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 각각 1000명씩 전화면접조사를 벌입니다.

[금태섭/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질문도 무미건조하게 누가 봐도 승복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해서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결과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5로 반영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약속을 뒤집기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만약에 기존의 입장을 바꾸려고 한다면 국민께 사과하고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우리 새누리당에도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의 창당 명분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가 또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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