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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남자친구 살해 한 뒤 시신 유기…'비뚤어진 모정'

입력 2014-0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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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여성이 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실종 사건으로 묻힐 뻔한 사건의 전모를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공터.

4년 전인 2009년 9월 48살 김 모씨는 자신의 동거남 등과 함께 딸의 남자 친구 양 모씨를 불러냈습니다.

양씨가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며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양씨가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하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김씨 일당은 양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는 겁니다.

[김 모씨/피의자 (동거남) : 혼을 내든지 하려고 했던 겁니다. (양씨가) 술먹으면 딸을 귀찮게 한다고 그래서 만나보라고 해서 만났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3일 어머니 김씨가 자수하면서 드러났습니다.

동거남 김씨가 범행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수 억 원을 요구하자 자수를 했다는게 어머니 김씨의 주장.

양씨는 오늘 강원도 평창군의 도로변에서 백골로 발견됐습니다.

[이길영/경기 화성서부서 형사과장 : 동거남이 살인했다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고 협박에 못이겨 경찰에 자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와 동거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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