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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써라" 막말 논란…대한체육회 '머리 안 숙인' 해명

입력 2018-02-17 21:15 수정 2018-0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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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회장과 함께 한 대한체육회 간부가 자원 봉사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라고 어제(16일) 보도해 드렸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간부들은 지난 15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열린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확보한 VIP 좌석에 앉으려다 자원봉사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체육회 한 간부는 "머리를 써라" "IOC 별 것 아냐"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항의했습니다.

[자원봉사자 :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었는데요. 소리를 지르시니까… 제가 자원봉사 하는 입장인데 서러움이 많이 터지더라고요.]

자원봉사자들은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체육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해당 VIP석에 앉을 권한이 있고 '머리를 쓰라'는 표현은 예약석이라는 표시를 미리 해두라는 취지였다는 것 입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그걸 다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 여기서 또 하나 배웠네' 하면 되는데 그걸 (자원봉사자들이) 그리 좀 고깝게 들은 것 같아요.]

그러나 체육회의 해명은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기흥 회장은 자원봉사자를 찾아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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