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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곳서 물이 '줄줄'…금강 세종보 또다시 누수

입력 2013-10-16 07:42 수정 2013-10-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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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4대강 사업 구간 가운데 하나인 금강 세종보에서 7개월여 만에 물이 새는 현상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 아래로 움직이며 수위를 조절하는 가동보 중간 이음새에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40m 떨어진 곳에서도 물이 새고, 콘크리트 구조물에서도 물이 솟구칩니다.

확인 결과, 세종보에서 물이 새는 지점은 10여 곳이나 됩니다.

보이는 것처럼 세종보 누수 현상은 지난 2월 모니터링에서 지적된 이후 7개월여 만에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월의 누수 때와 비슷하게, 이음새가 벌어지고 아래쪽이 파이는 세굴 현상까지 발견됐습니다.

[유진수/금강을지키는사람들 사무처장 : 그만큼 수압이 작용하게 되고, 하단이나 보 주변에서 또 다른 세굴 현상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세종보 관계자 : 수문 사이에 고무링이 있잖아요. 열고 닫다 부유물질이 끼고, 햇빛을 받다 보면 약간 트잖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얘기는 다릅니다.

[허재영/대전대토목공학과 교수 : 장기적으로 또는 반복해서 부유물질이 끼거나 하면 구조물 자체의 판을 뒤트는 형태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정밀 안전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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