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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대부분이 고령…메르스 '치사율' 높아지나

입력 2015-06-02 20:31 수정 2015-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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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시는 것처럼 특히 고령일수록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확진된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매우 면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감염자 25명 가운데 2명이 숨지면서 현재까지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0%에 가까운 중동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지만,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환자를 포함해 확진환자 4명이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있고 합병증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가되는 확진환자 대부분 고령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메르스의 특성상 노인에게 치명적인 급격한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만큼 치사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사율 사례를 보더라도 젊거나 어린 환자의 경우 평균을 크게 밑돌지만 45살 이상일 경우엔 50%를 넘어갑니다.

3차 감염을 포함해 메르스가 병원 내부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진 만큼 적은 수의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확률이 높고 메르스 합병증에도 취약합니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인보다 치사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갑/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특히 이런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에 아주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만성 질환자들은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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