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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입력 2015-06-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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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가 더 확산될지, 진정될지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격리된 게 지난 20일이고, 최대 잠복기가 2주일입니다. 그게 이번 주 중반입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최초 감염자인 60대 남성이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것은 지난 20일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감염원인 첫 번째 감염자와의 밀접접촉이 이때부터 차단된 겁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는 14일인데 이 시기가 지난 이번 주 중반 이후 새로운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확산은 한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1명이라도 늘면 2차 감염자가 다시 바이러스를 옮기는 3차 감염이 시작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미 추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형표 장관/보건복지부 :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 기로로 판단합니다. 특히 3차 감염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도 걱정거립니다.

국내에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치사율은 낮아졌지만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메르스가 RNA 바이러스로 돌연변이가 쉽게 일어난다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외를 포함해 총 4곳에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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