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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경제] 최신 LTE폰에 3G유심칩 잘라 끼우는 이유

입력 2012-03-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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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은 쏙쏙 경제 김필규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휴대전화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주 바꾸는 분들도 많아요. 그 중 요즘은 LTE폰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요즘 TV에서 LTE폰 광고 많이 하는데요,

최신형 LTE폰을 샀더라도 LTE용 요금제가 아니라 원래부터 쓰고 있던 3G 휴대전화의 요금제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LTE나 3G폰 안에 들어가는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즉 유심이라고 하는데요.

이 칩을 서로 바꿔 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앵커]

칩만 바꾸면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이론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게 바로 이 LTE용 유심칩과 3G폰용 유심칩의 크기가 이처럼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서로 호환이 안되면 소비자들이 불만이 많을테요.

[기자]

예, 맞습니다. 이 플라스틱 부분 크기 때문에 서로 끼워지질 않자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는 궁여지책으로 이렇게 3G유심칩의 바깥 부분을 잘라내 LTE폰에 끼워넣기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휴대전화에 아무 문제가 없나요?

[기자]

내 3G 유심칩 바깝 부분을 잘라내는 노하우가 인터넷에 공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가장자리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유심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LTE가 3G에 비해 훨씬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빠르고 더 좋은 거 아닌가요?왜 기껏 최신 LTE폰을 사놓고선 예전 서비스를 쓰겠다는 거죠?

[기자]

그건 LTE 요금제가 기존 3G 요금제에 비해 조금 비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LTE요금제에는 3G처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없구요.

또 지금 LTE가 잘 터지지 않는 곳도 많으니 당분간 최신 스마트폰은 쓰되 통신망은 3G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입니다.

[앵커]

3G용으론 저렇게 작은 크기의 유심칩이 없나요? 있으면 그걸 그냥 사면 될텐데요.

[기자]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구입하는데 만원 정도 돈이 드는데다 원래 쓰던 신용카드나 은행 결제 정보 등은 프로그램을 새로 내려받아 다시 개인 인증을 받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동통신사가 소비자를 위한다며 3G와 LTE 간 유심이동을 개방했지만 정작 별 실효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직장인들이 항상 관심갖는 것이 연말정산인데요. 연말정산은 1월에 이미 끝나지 않나요?

[기자]

예, 하지만 회사를 통한 연말정산은 끝났지만 관할세무서에 개인적으로 추가 환급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정당한 근거만 있으면 바로잡을 기회가 있는 겁니다.

[앵커]

주로 어떤 경우가 해당됩니까?

[기자]

예, 추가 환급이 가장 많은 케이스가 바로 퇴직자들인데요.

직장에서 퇴직자가 생기면 꼼꼼히 따지지 않고 기본공제만 신청해 약식 연말정산을 합니다.

하지만 퇴직 후 금방 새 직장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약식 정산 때 하지않았던 의료비공제나 보험료 공제 등을 챙기면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어쩔 수 없이 제 때 서류를 못 낸 사람들도 내면 정상으로 받을 수 있나요?

[기자]

예, 출산휴가나 휴직 등 사정이 있어서 서류제출 기한을 못지킨 경우 추가 연말정산 환급이 가능합니다.

외국근무나 장기출장, 입원을 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개인 사생활을 이유로 회사에 서류제출을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장애인이거나 배우자가 실직상태인 경우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아 서류를 못냈다면 이번 기회에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름값 상승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LPG하면 주로 서민들이 많이 쓰는 연료인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난방용 프로판 값은 지난 주보다 kg당 89.8원 오른 2166.7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6월보다 60원 넘게 오른 건데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LPG는 부탄가스라고 하는데요.

부탄 값도 kg당 1143.3원으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값이 오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휘발유나 경유값이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동정세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란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야기가 오가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자 수입해 들여오는 원가 자체가 오르는 겁니다.

겨울철이라 난방용 수요가 많았던 것도 LPG값을 올리는데 한몫 했습니다.

LPG는 특히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음식점, 택시기사 등이 많이 쓰는 원료인 만큼
이번 가격 인상 때문에 서민들의 부담이 너무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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